사용제한 완화와 맞물려 이미지 개선 차원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1385호] 승인 2019.04.01 04:25:43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국내 LPG가격이 석 달 연속 동결됐다. 당초 4월 국내 LPG가격은 원 가인상분과 누적손실이 겹쳐 인상될 전망이었으나 LPG자동차 규제완화 시기와 맞물려 이미지 개선을 위해 LPG수입사는 과감히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E1은 4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29일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 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872.8원, 산업용은 879.4원으로,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은 1213.13원(708.47원/ℓ)으로 유지했다. 4월에 국내 LPG가격은 다양한 원가인상요인이 있었다. 3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490달러 /톤, 부탄은 520달러로 바뀌면서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 대비 50달러 올랐으며 환율도 6원 가량 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월 국내 LPG가격 조정 시 수입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 하고 동결한 바 있기 때문에 누적손실도 여전하다. 이처럼 수입가격과 환율상승이 겹치면서 4 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LPG자동차 규제완화가 40여년 만에 폐지된 시기에 LPG가격이 오를 경우 이미지에 상 당한 타격이 불가피했다. 따라서 LPG수입사는 원가인상 요인을 감내하고 4월 국내가격을 동 결키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