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용 유류세 12원/리터 환원, 수입사 누적손실 여전가격 인상하는 분위기에서 E1이 동결하면서 재조정
기자명 김재형 기자
2024.07.01 05:00:38
수정 2024.07.01 11:24:36
16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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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LPG가격이 인상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동결됐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7월 국내 LPG가격이 50원/kg 인상되는 분위기로 흐르다가 결국 동결됐다.
7월 국내 LPG가격을 조정하는 LPG수입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고심에 빠졌다. 결국 SK가스는 지난 달 30일 7월 국내 LPG가격을 kg 당 50원 인상한다고 거래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도 비슷한 선에서 가격인상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튿날 E1이 국내 LPG가격을 동결하면서 대 혼란에 빠졌다. 국내 LPG시장 특성상 한 업체가 가격은 낮추면 하향평준화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E1은 국내 LPG가격을 인상해야하는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결국 국내 LPG가격을 동결하면서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238.25원, 산업용은 1244.85원을 유지했다. 다만 수송용 부탄은 유류세 인하분이 일부 환원되면서 kg당 21원 올라 수송용 부탄은 1526.68원(891.58원/ℓ)으로 바꿨다.
이처럼 E1이 가격을 동결하면서 SK가스,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LPG공급업체들도 전월 가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결국 SK가스도 7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해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239.81원, 산업용은 1246.41원이며, 유류세 인하분이 축소돼 수송용 부탄은 892.17원/ℓ으로 12.26원 올랐다.
국내 LPG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동결만 반복하다가 결국 7월에는 소폭 인상될 뻔했다. 그러나 극적으로 7월에도 동결되면서 올들어 안정세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