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1403호] 승인 2019.08.19 23:10:20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지난 6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도 동결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류세 할인이 8월부로 종료되면 사실상 국내 LPG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9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8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370달러/톤, 부탄은 360달러로 조정되면서 프로판은 전월 대비 5달러 내린 반면 부탄은 5달러 올라 사실상 동결됐다. 수입가격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최근 달러당 1200원대를 넘어선 환율이 원가인상요인을 만들고 있다.상반기까지 적자경영을 한 E1은 하반기에 손실분을 만회하고 싶은 속내이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SK가스의 실적은 괜찮은 편이다. 국내 LPG시장의 특성상 가격을 낮게 발표하는 쪽으로 평준화되는 경향이 커 결국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내달 국내 LPG가격은 동결이 유력하다. 만약 9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되면 지난 6월-동결, 7월-100원 인하, 8월- 15~21원 이하에 이어 넉 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지난해 11월 6일부터 시행했던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 조치로 LPG는 30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9월부터 완전히 사라지면서 현실적으로는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5월6일부로 단계적으로 축소되면서 LPG는 16원이 환원된 후 8월말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완전히 끝나면서 14원이 추가적으로 오르게 되기 때문이다.한편 산유국과 LPG수입사 간 페이서상으로 거래되는 9월 LPG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1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향후 국내 LPG가격은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